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예방접종 늦어진 아기, 따라잡는 방법

by 윤맘117 2025. 3. 11.

부모가 되면 가장 신경 써야 할 것 중 하나가 바로 예방접종입니다. 하지만 육아를 하다 보면 바쁜 일상 속에서 접종일을 놓치거나, 아기가 몸이 좋지 않아 접종을 미루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한부모 가정에서는 모든 것을 혼자 관리해야 하다 보니 접종 일정을 놓치는 일이 더 잦을 수 있습니다.

저도 첫아이를 키울 때 예방 접종을 제때 맞추지 못했던 경험이 있어요. 아이가 감기에 자주 걸려서 미루다 보니 어느새 몇 개월이 지나버렸고, 병원에 가서 "접종이 밀렸어요"라고 말하는 순간 죄책감이 밀려오더라고요. ‘혹시 내 실수로 아이 건강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까?’ 하는 불안감도 컸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예방 접종은 일정이 늦어졌다고 해서 아예 못 맞추는 것이 아니에요. 일정이 밀린 경우라도 ‘지연 접종 스케줄’을 통해 따라잡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접종이 늦어진 경우 어떻게 하면 안전하게 따라잡을 수 있는지, 그리고 접종 후 주의해야 할 점들을 자세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예방 접종이 늦어지는 이유와 문제점

예방접종이 늦어지는 경우는 생각보다 흔합니다. 부모의 착오로 인해 일정을 놓칠 수도 있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들 때문에 접종을 미루는 경우도 많습니다.

📌 예방접종이 늦어지는 주요 이유

✔ 아기가 감기에 걸리거나 열이 나서 접종을 미룬 경우
✔ 예방 접종 일정을 잘못 기억하거나 바쁜 일정으로 놓친 경우
✔ 병원 방문이 어려운 환경(이사, 육아 지원 부족 등)
✔ 백신 부작용에 대한 걱정으로 접종을 주저한 경우

⚠ 예방 접종이 늦어졌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

  • 아이가 감염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짐
  • 일부 백신은 적절한 시기에 맞아야 효과가 극대화됨
  • 추가 접종이 필요한 경우가 생길 수 있음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예방 접종은 늦어진다고 해서 아예 못 맞추는 것이 아니며, 안전하게 따라잡을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2. 늦어진 예방접종 따라잡는 방법

접종이 늦어진 경우, 질병관리청에서 권장하는 ‘지연 접종 스케줄’을 따라 맞추면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필수 예방 접종을 최대한 빠르게 완료하는 것입니다.

📌 1) 지연 접종 기본 원칙

  • 접종을 놓쳤더라도 처음부터 다시 맞을 필요는 없음
  • 가능한 빨리 남은 접종을 맞추는 것이 중요함
  • 백신 간격을 최소한으로 줄여 빠르게 따라잡을 수 있음

📌 2) 개월별 지연 접종 따라잡기 전략

✔ 생후 0~6개월 아기 (초기 접종이 늦어진 경우)

이 시기의 예방 접종은 면역력을 형성하는 데 필수적이므로, 최대한 빠르게 따라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 늦어진 경우, 이렇게 맞추세요

  • B형 간염: 출생 직후, 1개월, 6개월 → 가능한 빨리 시작
  • DTaP(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2, 4, 6개월 → 최소 4주 간격으로 따라잡기
  • 폴리오(소아마비): 2, 4, 6개월 → DTaP와 함께 맞추기
  • 폐렴구균, Hib(뇌수막염): 2, 4, 6개월 → 최소 4주 간격으로 따라잡기

✔ 생후 7~12개월 아기 (기본 접종이 미뤄진 경우)

이제 추가 접종이 필요한 시기지만, 초반 접종이 늦어진 경우 먼저 필수 접종을 완료해야 합니다.

👉 늦어진 경우, 이렇게 맞추세요

  • B형 간염: 3차까지 완료해야 하므로, 남은 접종을 최대한 빨리 맞추기
  • DTaP & 폴리오: 3차까지 완료 후, 4차(15~18개월)를 준비
  • MMR(홍역, 볼거리, 풍진), 수두: 12개월 이후 맞출 수 있음 → 늦어졌다면 바로 접종

✔ 1~2세 이후 아기 (여러 개가 밀린 경우)

이 시기에 예방 접종이 늦어진 경우, 여러 백신을 한 번에 맞춰야 할 수도 있습니다.

👉 늦어진 경우, 이렇게 맞추세요

  • MMR & 수두: 12개월 이후 빠르게 접종
  • A형 간염: 1차(12개월) → 최소 6개월 후 2차 접종
  • DTaP 4차, 폴리오 4차: 15~18개월에 접종

 

3. 접종 후 주의해야 할 점

여러 개의 예방 접종을 한 번에 맞추게 되면, 아이가 평소보다 더 힘들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접종 후에는 아이의 상태를 세심하게 살펴야 합니다.

✅ 1) 접종 후 열이 날 경우

  • 접종 후 미열(37.5~38도)은 흔한 반응
  • 38도 이상이면 해열제를 먹이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
  • 39도 이상의 고열이 지속되면 병원 방문

✅ 2) 접종 부위 통증 및 붓기 관리

  • 주사 부위가 붓거나 아플 수 있으므로, 부드럽게 마사지
  • 얼음찜질보다는 미지근한 물수건을 사용

✅ 3) 아이가 보채거나 식욕이 줄어드는 경우

  • 예방접종 후 1~2일 동안 식욕이 감소할 수 있음
  • 무리하게 먹이지 말고 아이가 원하는 만큼 먹도록 유도
  • 충분한 휴식을 취하게 하고 외출 자제

✅ 4) 병원 방문이 필요한 경우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 39도 이상의 고열이 48시간 이상 지속
  • 접종 부위가 심하게 붓고 단단해지거나 고름이 나옴
  • 아이가 처지고 힘없이 늘어짐

 

4. 예방 접종을 늦추지 않기 위한 팁

한 번 접종이 늦어지면 다음 일정도 놓칠 가능성이 커집니다. 예방접종을 놓치지 않기 위해 몇 가지 팁을 활용하세요.

📌 예방 접종 알림 서비스 활용하기

질병관리청 ‘예방 접종 도우미’ 앱을 설치하면, 접종 시기가 되면 자동으로 알림을 받을 수 있어요.

📌 병원 예약 시스템 활용하기

미리 병원에 예약해 두면 바쁜 일상 속에서도 접종을 놓칠 확률이 줄어듭니다.

📌 예방 접종 후 아이 컨디션을 고려한 일정 조정

아이가 몸이 좋지 않다면 완전히 회복한 후 접종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예방 접종이 늦어졌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정해진 ‘지연 접종 스케줄’에 맞춰 따라잡을 수 있으며, 늦어진 만큼 서둘러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로서 아이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여러분, 오늘도 힘내세요!